인구문제 해결에 각계각층 군민 120명 머리 맞대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10월 18일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인구정책 밑그림 함께 그리다’라는 주제로 군민 100인 현답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인구정책 ‘군민 100인 현답토론회’ 화제
▲ 인구정책 ‘군민 100인 현답토론회’ 화제

고흥군에 따르면, 군민 100인 토론회는 군이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각계각층의 군민 120여 명이 신청해 인구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참여자들은 청년 일자리, 결혼․임신․출산, 보육․교육, 귀향․귀촌, 고령 친화 등 5개 관심분야에 따라 테이블을 구성하고, 각자 생활 속에서 느꼈던 일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력자를 배치하고 의견 조정을 거쳐 발굴한 아이디어를 참여자의 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발표했으며, 우수제안 2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군민은 “정말 필요한 주제로 토론회가 열려 반가웠고, 작은 의견이나마 우리 군을 위해 이야기하고 나니 모처럼 군민으로서 할 일을 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날 토론회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안됐으며, 주목할 만한 의견으로는 마을학교 운영 방안, 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 확충, 아이 돌보미 시스템 구축, 빈집 활용 귀농 임시주거지 확대, 신혼부부 주택마련 지원 등이 제시됐다.

군은 이번에 발굴된 의견을 관련 부서의 검토와 회의과정을 거쳐 실현가능성이 있는 제안은 군 인구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기홍 고흥군 부군수는 “참여자들의 진심어린 의견들과 서로를 배려하며 토론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성숙한 군민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군민 100인 현답토론회의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군민 의견을 경청하는 토론의 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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