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비리 신고센터’ 개설, 익명 신고도 가능

광주시교육청이 유치원 비리 전용 신고센터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시교육청은 새로운 비리신고 시스템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춰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 광주시교육청
▲ 광주시교육청
시교육청은 광주 관내 사립유치원 전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새로운 신고체제는 기존 교육비리 신고센터를 개선해 추가로 만들어져 오는 19일부터 운영된다.

신고를 원하는 시민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상단 두 번째 메뉴인 ‘전자민원창구’에 접속해 ‘신고센터’에서 ‘유치원 비리 신고센터’를 클릭해 신고내용을 기술하면 된다.

학부모 등이 실명으로 신고하기 어려운 경우엔 ‘신고센터-청렴게시판’을 이용해도 된다.

시교육청 감사관은 비리 행위가 신고되면 '청렴 시민 감사관'을 활용해 특별감사를 시행하는 등 투명한 사립유치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감사 결과는 적극 공개해 학부모 알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감사 결과엔 유치원 이름도 포함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법령 정비 등 제도개선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사립유치원에 대한 국고지원도 ‘지원금’이 아닌 보조금 성격으로 변경돼야 철저한 감사와 처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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