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정의가 풍요를 창출한 것은 역사적 교훈

광주광역시․ 전라 남. 북도, 3개 시․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 행사를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새로운 천년의 꿈을 담아 앞으로 맞이할 천년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소망의 글을 타임캡슐에 담고 있는 시도.지사 및 의회 의장
소망의 글을 타임캡슐에 담고 있는 시도.지사 및 의회 의장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전라감영일원에서 열린 전라도 정도행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강인규 (목사골) 나주시장, 과 전주시민들이 함께했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오늘 전주 전라감영에서 열린 전라도 정도 천년 행사는 천년 기념식 주제 영상 상영과 축하영상 상영, 3개시도지사의 기년사, 소망의 글을 담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새천년을 여는 두드림 퍼포먼스에 이어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정도 천년 주제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송하성 전북도지사
기념사를 하고 있는 송하성 전북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송하성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라도 천년의 의미와 앞으로 다가올 새천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주제영상 상영은 천년의 자긍심(전라도 천년 역사의 시작, 호국정신*, 동학혁명 등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 중심지, 한문화와 예술․음식의 중심지)으로 미래 천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라도 역사가 시작된 지 천년이 되었다.”면서“ 천년에 한번 맞이하는 이 뜻 깊은 시간을 광주. 전남북 시 도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며, 새로운 천년의 시간을 여는 주인공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자리를 함께하고 있는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사진 중앙)
자리를 함께하고 있는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사진 중앙)

이 시장은 “지난 천년 동안 전라도는 역사. 행정.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중심지였다.”면서“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농토는 경제적 토대였고, 지리적으로 바다와도 인접하여 해상교통에 안성맞춤이었으며, 지방통치제도가 가장 면저 시작된 것도 바로 전라도라고 했다.

국민의례
국민의례

이어, 이시장은 “ 전라도가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임진왜란, 동학농민혁명, 광주학생독립운동,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전라도는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중심에서 큰 물줄기를 바로 잡아 왔다.”고 했다.

새 천년을 여는 두ㅡ드림 퍼포먼스
새 천년을 여는 두ㅡ드림 퍼포먼스

이 시장은 “전라도만의 맛과 멋도 우리의 자랑이며, 음식에 담긴 맛의 기품은 천년의 시간이 더해져 전라도의 긍지가 되었고, 판소리, 남종화, 가사문화 등 우리의 삶을 꽃피웠던 문화예술은 그 명성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전라도 천년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주 전라감영
전라도 천년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주 전라감영

이 시장은, “이제 다가올 천년을 비상하는 완대한 꿈을 꾸어야하며, 우리 전라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서야한다.”면서“ 후손들의; 삶은 더욱 당당해지고 넉넉해져야 하며 정의로운 역사를 가진 전라도가 잘 살아야 ”정의가 풍요를 창출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자리를 함께하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우)
자리를 함께하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우)

이 시장은 “천년 후 후손들에게 오늘이 자랑스럽고 빛나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3개 시도가 손을 맞잡고 풍요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러가자”면서“ 전라도의 힘찬 기운이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도록 역량을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맞아 18일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열린 전라도 천년 기념식에서 소망의 글을 타임캡슐에 담고 있다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맞아 18일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열린 전라도 천년 기념식에서 소망의 글을 타임캡슐에 담고 있다

한편. 오늘 전라도 천년기념식이 개최되는 전라감영은 전북․전남․광주․제주까지 아우르는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 행정기구이며,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의 정치․경제․문화․사회의 중심지였다. 또한 최초의 아래로부터의 반봉건, 반외세 민족운동인 동학농민혁명 당시, 집강소 설치를 위해 전주화약을 체결하고 농민군의 총본부였던 대도소가 설치됐던 역사적으로 의미 있고 뜻 깊은 장소로 현재 전라감영은 복원 공사 중에 있다.

 
 
특히 전라도 천년 역사의 시작, 호국정신, 국가군저 개고호남 약무호남 시무국가(國家軍儲 皆靠湖南 若無湖南 是無國家․국가 군량을 호남에 의지했으니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동학혁명 등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 중심지, 한문화와 예술·음식의 중심지 등 천년의 자긍심을 담은 주제영상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라도 천년 기념 메시지 (전문)

오늘은 ‘전라도’ 지명이 생긴 지 꼭 천년이 되는 날이자,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지난 천 년, 전라도는 늘 한반도 역사의 중심이었습니다.   기후가 따뜻하고 땅이 기름져 살기 좋은‘풍요의 고장이자 미향’이었습니다.

고려청자, 판소리, 가사문학, 남종화 등 문화와 예술을 꽃피워 낸‘예향’이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호국충정의 마음으로 의병활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을 펼친‘의향’이었습니다.

전라도는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의 물꼬를 바꿨습니다. 국가를 지키고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운 ‘위대한 지역’이었습니다.

이처럼 찬란했던 역사와 빛나는 정신을 이어왔던 전라도가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다소 활력을 잃었습니다. 인구도 줄었습니다.

전라도 천년이 시작되고 민선7기가 출범한 올해를 ‘새천년 호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광주·전북·전남이 화합과 상생의 길을 함께 갈 것을 제안합니다.

문재인정부의‘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인 H축에서 전라도가 새로운 경제협력벨트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목포를 기점으로 한 호남축이 시베리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호남은 세계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에도 힘을 보태야 합니다. 광주·전북·전남이 앞선 농업·수산·에너지기술을 전수하고, 문화예술과 체육을 통한 교류·협력에 나서야 합니다.

도민이 행복한 전라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민족이 행복한 한반도 공동체의 출발이 바로 오늘입니다.

전라남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실현하여 동북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018. 10. 18.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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