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인을 그리는 세계 유일의 화가 김근태 화백 /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시회, ‘빛 속으로(INTO THE LIGHT)'

지난 30년간 지적 장애인을 그려온 전라남도 홍보대사 김근태 화백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PARIS CARROUSEL LOUVER )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빛 속으로(INTO THE LIGHT)’ 전시회. 작품은 총 20여점이다. 지난 파리 유네스코 초대 전시와 인사동 마루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서 김근태 작가의 작품관을 소개함으로써 장애인 인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남도 홍보대사 김근태 화백
▲ 전남도 홍보대사 김근태 화백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빛 속으로’ 전시회는 지적장애인들이 가진 인간 본연의 가치와 권리를 김화백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4월 파리 본부 초청전시회에서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는 “김근태 화백의 작품은 소통, 다름의 포용, 연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유네스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같다”고 언급했다.

김근태 화백은 지난 30년간 지적장애인의 아픔을 화폭에 담아온 세계유일의 화가로 2016년부터 전라남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화백은 지난 2015년 국내 화가 중 최초로 미국 뉴욕에 있는 UN 본부에 초청받아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 것을 포함해서 브라질 리우 패럴림픽 개막 기념 초대전, 독일 베를린 장벽과 독일문화원 전시, 프랑스 파리 OECD 전시, 한국 평창 패럴림픽 전시 등 국제적인 전시회에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또한 전시회에서 장애인 아동 및 청년작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미래세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역할도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 전시작품 (전남도제공)
▲ 전시작품 (전남도제공)

이번 전시회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김 화백께서는 지난 27년간 작품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인류에게 따뜻한 시선을 건넸다”며 “위대한 열정으로 이뤄진 삶의 깊이를 그림 속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특히, 김화백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은 기존의 화풍과는 다르게 내면의 깊이를 다뤘다는 측면에서 많은 예술 관계자들 및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