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에는 아티스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프리 버스킹’진행

매주 토요일 오후 광주 5·18민주광장 일대를 거리 예술의 향연장으로 바꾸어 놓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미국 서커스 예술의 개척자 ‘아론 제섭(Aaron Jessup)’, 일본 스트리트 퍼포먼스의 1인자 ‘퍼포머 몽크(Performer Monk)’, 독일 세계 거리마술대회에서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한 한국 코미디 마술사 ‘크레이지 미스터 제이(Crazy Mr,J)’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다.

▲ 광주프린지 페스티벌 (자료사진)
▲ 광주프린지 페스티벌 (자료사진)

12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각각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을 대표하는 다섯 팀의 아티스트들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거리 공연예술 장르를 탄생시킨 개척자들이다. 이들이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연 구성 또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 맞춰 새롭게 기획했다.

■ 미국의 ‘아론 제섭(Aaron Jessup)’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첩보원으로 변신해 저글링과 서커스를 펼치는 ‘애런 임파서블(Aaron Impossible)’과 코미디쇼를 함께 준비했다. 한국 ‘크레이지 미스터 제이(Crazy Mr,J)’는 독일에서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한 작품 ‘이상한 마술사의 웃긴 탈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긴장감을 더했다.

일본 ‘퍼포머 몽크(Performer Monk)는 동양적인 배경음악에 구슬묘기를 결합한 ‘프로페셔널 저글러(Professional Juggler)’로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대만 ‘마리오(Mario)’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주인공 마리오를 통해 웃음과 감동의 휴먼 드라마를 선보이며, 중국 전통 곡예와 서커스의 대표주자인 ‘중국 곡예단’은 자전거 곡예, 줄타기, 막대기 곡예 등 고난도 서커스 기술을 집대성한 남다른 스케일의 무대를 준비했다.

공식 공연을 하루 앞둔 19일에는 오후8시부터 2시간 동안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프리 버스킹’ 무대를 선사한다.

프리 버스킹 무대를 처음 제안한 애런 제섭은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세계를 대표하는 팀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다. 정말 꿈만 같다. 공식 일정만으로 끝내기 아쉬워 하루 전 ‘프리 버스킹’을 통해 광주에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히며 “이번 무대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평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시간과 공연 내용은 프린지페스티벌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2016GJFF/)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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