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까지 완도수목원 한옥 전시실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늘 푸른 난대상록활엽수가 집단 자생하는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이 11월 9일까지 전통 한옥으로 건립된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범수 작가 수묵채색화 작품 특별전시회를 운영한다.

▲ 완도수목에서 전시중인 수채화1 (전남도제공)
▲ 완도수목에서 전시중인 수채화1 (전남도제공)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시 작품은 이범수 작가가 천염염료와 한지를 이용, 추상과 채색을 강조해 새롭게 시도한 채색화 등 30여 점이다.

이범수 작가는 지난 30여 년 동안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틈틈이 작품 활동을 계속해왔다. 100여 차례의 단체전, 그룹전, 초대전에 참여해 작가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 완도수목에서 전시중인 수채화2 (전남도제공)
▲ 완도수목에서 전시중인 수채화2 (전남도제공)

고등학교 시절 미술 교사의 권유로 그림 세계에 들어서게 됐다는 이범수 작가는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운 자연을 접하면 더욱 경이롭게 보여 환희로운 봄을 자유롭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정년퇴직 후 그동안 꿈꾸던 것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안재석 완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전시회를 계속 발굴, 향토 작가가 중앙으로 도약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 시기에 맞춰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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