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마철 기간중, 수 십 명의 인명피해를 가져다 준 서울 우면산과 춘천 서면의 산사태를 우린 기억한다.

산간계곡이 많은 지역은 집중호우로 인한 많은 피해가 예상됨으로 산사태 등 재난에 미리 대비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암석표면이 갈라지거나 한쪽 방향이 금이 간 곳, 상하부 토양층이 서로 다르게 이루어 진 곳, 오목한 지형의 경사면이 길고 골짜기가 긴 계곡이다.

또 산사태가 발생될 위험이 높은 현상은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솟을 때,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 갑자기 산허리의 일부가 금이 가거나 내려 앉았을 때,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때, 산울림땅울림 현상이 일어날 때이다.

다음은 이러한 위험 징후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내릴 때에 우리가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우선 집주변의 산사태 위험지역, 배수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전기 수리는 하지 말고,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논둑을 미리 점검해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이웃가족간 연락방법 및 비상시 대피방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장기간 장마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법이다.

전남 순천소방서 구례119안전센터 소방교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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