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전 그때를 회상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 가슴에 되 새겨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전국 확대에 따라 취해진 전남, 광주지역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관련,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광주시민과 학생들이 부당한 국가권력에 항거한 반독재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희생당한 영령들을 위로하는 5.18민주화운동 제3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1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거행된 제3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가족이 참석했다.

오늘 행사는   '희망의 빛 다시 피는 꽃' 이란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의 기념사에 이어 헌화 분향과, 정치권인사의 헌화분향, 유가족들의 헌화ㆍ분향, 일반인 분향이 이어졌으며, 광주시립합창단의 '님을 위한 행진곡'   '5월의 노래' 합창이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메아리 되어 흘렸다.

김황식 총리는 기념사에서 "5·18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과 계층, 이념으로 나눠진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등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꽃피워 품격 있는 일류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5·18 민주화운동은 공포와 탄압에 맞서 우리나라 현대사의 물꼬를 민주화의 방향으로 틀어 돌린 하나의 큰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성숙된 민주주의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2월 실시되는 대선에 예비등록을 필한 정몽준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민주통합의 대선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손학규, 정세균 전 대표 등, 6월 9일 임시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들이 참석하여 정치권의 장을 방불케 했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이 합창단의 합창에 강운태장등 대다수 참석자들은 기립,   함께 합창하여 그 때의 뜨거움을 가숨에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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