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 오전, ‘꿈을 갖고 도전하라’ 주제 강연 예정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능주고를 방문하여 재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격려한 후, 10시 반부터 우정관에서 ‘꿈을 갖고 도전하라’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기숙형학교인 능주고 우정학사 시설을 둘러보고 기숙사생활실태도 살펴볼 예정이다. 

Hi-SDL(Hi-self directed learning)의 일환으로 ‘동기부여-명품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능주고는 재학생들에게 ‘원대한 꿈과 이상’을 심어주고자한 이중근 이사장의 후원으로 지난해 한승수 전총리 초청 특강에 이어 올해는 정갑영 연세대 총장을 초청하여 특강을 열게 되었다. 정갑영 총장은 “농어촌 학교인 능주고가 학력과 인성을 아우르는 창의적 교육활동으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면서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면 직접 능주고를 방문하여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능주고는 1967년에 개교하여 그동안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으며, 면소재지의 농어촌 학교이면서도 매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30여명이 합격하고 국가수준성취도평가에서도 보통학력 이상이 100%에 이르러, 2011년~2012년 연속으로 국가수준성취도평가 전국 공동 1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수외 영역 평균 전국 49위, 수능 7등급 이하가 한 명도 없는 학교로 보도되기도 했다.

능주고 학교법인인 우정학원(이사장 이중근)은 『우정학사』를 건립하여 원거리 학생들의 통학난을 해소하고, 효과적인 교육활동과 투명한 학교운영으로 우수법인으로 선정되는 등 전남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2학년도에도 남·녀 기숙사를 각각 1개 층씩 증축하여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올해는 18개 전 학급교실에 대형 전자칠판과 부속 시스템을 설치하여 향후 스마트교육에 대비하도록 했다.

 정갑영 총장은 전라북도 김제 출신의 경제학자로 연세대학교의 제17대 총장이다. 국제적 SSCI 등재 저널인 <글로벌 이코믹 리뷰> 에디터를 맡기도 한 정총장은 특히 경제 교육의 대중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경제 에세이 《열보다 더 큰 아홉》은 KBS 《TV, 책을 말하다》의 테마 도서로 선정되었고 일부 내용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카론의 동전 한 닢》은 ‘국내 CEO 100인 가장 많이 읽은 책 10권’, 《정갑영의 경제학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시장경제대상을 수상하였다. MBC, KBS, SBS의 경제관련 프로그램 등의 고정패널, 조선일보와 매일경제신문 등 많은 언론에 칼럼을 연재해오고 있다.

한편 능주고는 학교법인 우정학원(이사장 이중근)이 운영하는 전남 사립 명문으로, 현 부영 회장인 이중근 이사장은 기업 활동 못지않게 매년 500~600억 원을 국내외 나눔활동에 쓰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 기업가다. 국내는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보건소, 노인정 등 100여 곳에 학교 및 사회시설을 기증해 왔고 국외는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브르나이, 태국 등 동남아국가에 600여 학교를 건립하여 무상 기증하였고 칠판 60만 여개와 우리말 졸업가를 비롯한 고향의 봄이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여 대를 기증하여 민간 외교의 새장을 열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에 대한 기증사업에도 관심을 가져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에 100억 원대의 기숙사 등 교육시설을 기증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