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2전…308대 차량 출전․포토타임 등 볼거리 풍성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인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2전이 9일 영암 F1경주장에서 3천여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4월 개막전에 이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308대의 차량이 출전해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단일 대회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8일부터 경주용 차량을 실은 카 캐리어(car-carrier)가 F1경주장으로 끊임 없이 진입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은 승용차량과 RV차량이 모두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다.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다수 참가해 선수들 간 자존심을 건 경쟁 외에도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했다.

승용부문에서는 제네시스쿠페, 소나타, 투스카니, 포르테쿱, 엑센트, 쉐보레 크루즈, GM의 아카디아, 닛산의 실비아, 스카이라인, 혼다의 S2000, BMW의 1M, M3, 520D 등이 참가했으며 RV 부문에서는 스포티지, 코란도, 투산, 카이런, 무쏘 등이 출전해 브랜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관람객들은 자신들이 타는 차량이 타 브랜드를 추월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선수가 아닌 차량 브랜드를 응원하는 이색 응원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모터스포츠 외에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부대행사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국제 카트 경기장 규격을 갖춘 F1카트경기장에는 온 가족이 카트를 타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성 관람객을 위한 ‘네일 아트’와 가족이 함께 하는 ‘물대포 게임’, ‘밸크로 야구’(일명 찍찍이 야구) 등도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은 올해 총 5전이 펼쳐지며 모두 영암 F1경주장에서 개최된다. 다음 대회는 7월 14 펼쳐진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