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조만간‘거점고 지정 범 군민 추진위원회’ 구성해 거점고 육성에 앞장 설 터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20일 강진군 거점 고 지정․육성 방안 모색을 위한 대책회의 개최 이후 성요셉여고가 폐교 관련 서류를 5월 말에 전라남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에 강진군이 거점고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농촌지역인 강진군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5년 동안 끈임 없이 노력한 결과 6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관내 사립 고교의 폐교 선언과 날로 감소하는 학생수로 모집정원 미달 사례가 발생돼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 강진고를 거점고로 육성할 것을 밝혔다.

특히 강진고가 거점고로 육성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만간 ‘거점고 지정 범 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거점고 선정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거점고 육성은 시설개선을 통한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과 특색 프로그램 운영비로 200억 원에서 500억 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먼저, 거점고 교육환경 개선으로 기숙사 증축 또는 리모델링, 교과구실 구축 사업인 특성이 반영된 교과교실, 홈베이스, 교과연구실 등과 스마트교육 기반구축 사업인 무선인터넷 구축, 전자칠판, 노트북, 데블릿 PC등이 지원된다. 교육․문화시설로 잔디운동장, 체육관, 실외 휴게공간, 교직원 관사 개선에 예산이 지원된다.

또한, 소규모 학교의 인력운영에도 숨통이 튀일 것이다. 열정 있는 교사 초빙, 충분한 교과교사 확보, 교직원 성과 인센티브로 국외연수, 승진가점 등이 부여 된다.

학생들을 위한 특별 교육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되는데, 학력향상 및 인성프로그램운영, 맞춤형 진로 진학지도,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운영비, 기숙사비, 급식비 100%, 수업료 100%, 학교운영지원비 100%, 수학여행비․체험학습비․교복구입비․체육복 구입비도 100% 지원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거점고등학교가 될 경우 교육환경개선 및 학생지원에 대한 지원결정은 지역적 여건 등에 따라 시군마다 다를 수 있지만 거점고 육성이 강진교육발전에 일조 할 것이다.”며 “강진군 교육을 위한 거점고 육성에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 강진고가 거점고로 지정․육성 될 수 있도록 성원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성요셉여고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으며, 2016년 2월말 학교가 완전히 문을 닫으면 졸업생들의 학적부는 강진고등학교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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