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F 챔피언십에 1천여 관람객 몰려…11세 김인욱 정상급 경주 기염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대한모터사이클연맹(Korea Motor cycle Federation)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사이클대회인 ‘KMF 코리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 2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천여 관람객이 지켜본 가운데 펼쳐진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인 117명의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참가해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속도경쟁을 펼쳤다.

특히 대회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끈 것은 올해 11세의 국내 최연소 선수로 ST250 클래스에 출전한 김인욱(투휠레이싱)이다.

김인욱은 초등학생으로 신장 차이로 인해 성인 라이더들이 타는 250cc 바이크 대신 125cc 바이크를 타고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1분 41초의 성적을 기록해 예선 참가자 34명 중 12위로 당당히 결승 진출권을 획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예선에서의 부상으로 결선을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관계자들은 김인욱이 중학생이 되는 2년 내에 국내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국내 모터사이클 대회 사상 최초로 펼쳐진 600cc급 스쿠터 경주와 현장에서 접수한 40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주행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에게 모터사이클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MF 코리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은 올해 총 4전이 열리며 모두 영암 F1경주장에서 펼쳐진다. 다음 경주는 8월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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