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난상 시스템 설치로 노동력 50%절감 파란율(破卵率) 73%감소 효과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산란계 동물복지인증농장에 ‘달걀 집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양계장 (장성군제공)
▲ 양계장 (장성군제공)

이번 시스템은 방란(放卵) 감소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산란계 동물복지 모델 개발 생력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지난해 발생했던 ‘살충제 달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동물복지’가 새롭게 대두되어, 닭들이 넓은 공간에서 건강하게 자라야 건강한 달걀을 낳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또한 달걀 난각(껍데기)에 닭을 사육하는 환경을 식별할 수 있도록 ‘사육환경 표시제’가 8월 23일부터 의무 시행되면서, 소비자가 구입한 달걀을 통해 닭이 어느 환경에서 자랐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범농장인 선화농장(대표 : 문선희 /장평 축내)은 2013년 산란계 동물복지 인증을 취득하여 현재 25,000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동안 매일 3명의 성인이 4,600㎡의 축사에 들어가 달걀을 수거하였다.
선화농장은 동물복지 인증농장으로 축사가 평사식이라 닭들이 바닥에 알을 낳아 달걀에 분변이 묻고 다른 닭들이 밟아 깨지는 파란율이 평균 8%정도 발생하였다.

하지만 본 생력화 시범사업으로 자동 집란 시스템을 설치하고 부터는 닭들이 집란 장치에 알을 낳고, 그 알들은 자동 집란 벨트를 타고 옮겨져 수거만 하면 되므로 크게 일손을 줄이게 되었다.

본 사업을 추진한 군 관계자는 “자동 집란 시스템 설치로 달걀을 수거하는 노동력의 50% 절감과 파란률 73% 감소로 년간 약 35,000천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고 밝히며 "다양한 축종에 동물복지모델 개발과 기술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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