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맛이 오른 전어 달아난 입맛 돋우는 해결사 성전어축제 오는 31일 율포솔밭해변에서 개최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연기됐던 ‘제14회 보성전어축제’가 오는 31일부터 3일 동안 득량만 율포솔밭해변에서 열린다.

▲ 전어 회와 전어구이
▲ 전어 회와 전어구이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주요 행사로는 전어 축제의 백미인 전어 잡기, 전어 요리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어 축제 노래자랑, 불꽃놀이, 관광객 즉석 어울 마당,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지하 120m 암반에서 끌어올린 청정 해수를 사용하여 율포해수풀장에서 펼쳐지는 전어 잡기 체험 행사는 해년마다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어 잡기 체험이 끝나면 전어 굽기 체험이 기다린다. 온 가족이 직접 잡은 전어를 가지고 숯불을 피워 구워 먹는 체험은 ‘보성전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의 맛깔스러운 손맛이 담긴 각종 전어 요리를 시식해보며,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율포 소나무 숲을 걸으며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금 율포 해변은 전어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어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칼슘, 아연, 단백질, 철분, 니아신, 각종 비타민 등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다량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몸을 살리고 입맛까지 회복시켜주는 특식이다.

문종복 전어축제 추진위원장은 “태풍으로 축제를 미루게 되어 송구스러웠지만 안전한 축제를 위해서였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예정보다 1주일 늦었지만 그 시간만큼 더욱 즐거운 축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니 즐겁게 즐기시고 맛있게 먹고 가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어 잡기 체험은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된다. 체험비는 1만 원이며, 초등학생까지는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다. ‘제 14회 보성전어축제’ 개막식은 8월 31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보성에서 가볼만한 곳은 봇재 주변에 펼쳐진 보성녹차밭(대한다원)과 한국차박물관, 비봉공룡알화석지 및 보성공룡박물관, 비봉마리나, 비봉낚시공원 중수문갈대밭, 벌교의 소설태백산맥문학관, 제암산자연휴양림, 주암호, 천년고찰 대원사와 군립백민미술관, 서재필기념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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