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화 의원, 광발연 지정 계획 전면 재검토 필요

광주광역시가 지난해에 이어 평생교육진흥원 설립 공모에서 또 탈락했다. 

16일 박인화 교육의원(광산구)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시·도 평생교육 실천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평생교육진흥원 설립 공모결과 경남, 충남, 부산, 제주, 울산, 충북 등 6개 시·도가 선정됐다.  특히 광주시는 응모한 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홀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는 평생교육전담팀 및 전문인력 부재, 독립법인 설립의지 등 지난해와 다를바 없는 사업계획을 제출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의원은 "여건이 비슷한 타시·도는 공모에 당선됐는데 광주시는 심사기준에 못미치는 사업내용으로 똑같이 응모해 2년째 탈락했다"며 "진흥원 설립 추진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광주시가 뒤늦게나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과에 평생교육팀을 신설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연구기관에 불과한 광주발전연구원을 평생교육 컨트롤타워인 진흥원으로 지정하려는 계획은 수정해야 한다"며 "기존 계획을 무조건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과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교육지원과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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