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세대공감!’ 주제로 동춘서커스 초청공연 등 서커스 콘셉트 도입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 길거리 문화예술축제인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개최를 위한 축제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 거리퍼레이드(자료사진)
▲ 거리퍼레이드(자료사진)

21일 동구에 따르면, 15회째를 맞는 충장축제는 올해 ‘추억, 세대공감!’을 주제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야심차게 도입한 서커스 콘셉트.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서커스적 요소를 반영하고 다양한 경연과 체험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막식 주무대 주변을 서커스장 분위기로 조성하고 거리퍼레이드에 외발자전거·저글링·대형피에로·이색 퍼레이드카를 등장시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거리 곳곳에는 마술공연 및 체험, 버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동춘서커스 초청공연은 ‘태양의 서커스단’을 벤치마킹해 단순한 기예를 넘어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도된 ‘청바지’ 드레스코드는 올해 조형물·디스플레이·청사초롱을 활용해 상징성을 강화하고 ▲청바지 리폼경연 ▲청바지 서포터즈 ▲청바지 플래시몹 등 관람객들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한층 더 젊어진 충장축제로 거듭난다.

올해 축제는 또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청년의 거리’를 충장로4·5가 일원에 조성하고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과거 대학가요제 명곡을 다시 부르는 ‘대학가요제 리턴즈’는 실제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기획공연과 심사참여로 전문성을 높이고 전국단위 참가자 모집을 통해 수준 높은 경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충장축제와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아시아푸드페스티벌을 연계해 아시아의 맛과 멋을 느끼고, 다양한 국가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존’을 운영해 아시아대표거리축제 위상을 강화한다.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축제인 ‘2018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점을 감안, 먹거리 부스를 최소 운영하는 대신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깨끗하고 품격 있는 축제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신을 꾀해오고 있는 충장축제가 올해는 서커스라는 추억의 아이템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억의 충장축제가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화합과 어울림의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충장축제’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충장로·금남로·예술의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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