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나주호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만나 … 국비 40억 원 요청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지난 17일 농업용수 부족 실태 점검을 위해 나주호를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밭작물 가뭄 현장을 점검하고, 나주시 안창지구 농업용수 개발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 이개호 장관에게 안창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
▲ 이개호 장관에게 안창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한국농어촌공사의 나주호 저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나주호 연평균 강수량은 1,156mm로 평년(1,391mm) 대비 83%의 적은 강우로 인해 저수율(22%)이 낮아진 상태다. 지난해는 평년대비 67%인 933mm 강우에 그쳤었다.

특히 올해 들어 짧은 장마와 폭염, 무강우가 지속에 따른 저수율 급감으로 본답기 물 부족 현상이 빚어질 조짐이다.
최근 1개월 누적강수량은 평년(228.7mm)대비 6%에 불과한 13.1mm의 비가 내려,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보고받은 이 장관은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하류 지역 보조저수지(121개소)와 기존 양수장(38개소)을 활용, 직접 급수를 통해 저수율 하락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장기적으로 물부족 우려 지역을 파악해 들녘 단위의 급수체계, 시설 보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인규 시장은 나주시 관내 안창동 일원 경작지 용수원인 투주제 수량 부족 해결을 위해 양수장 2개소(보강 1개소, 신규 1개소)를 개발하는 ‘안창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에 대한 국비 40억 지원을 이 장관에게 요청했다.

강 시장은 “반복되는 가뭄과 짧은 장마, 폭염으로 매년 투주제 수량 고갈이 발생해 12ha규모의 경작지에 대한 농업용수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영산강 하천수 유입 등 항구적인 대책과 장기적인 수원개발이 절실하다.”고 이같이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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