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차 예선 결과 광주·전남 출신 1명 등 총 11명 . 25일 본선에서 최종 8인 선정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젊은 성악가를 찾는 2018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이하 광주성악콩쿠르)의 본선 무대에 오를 11인이 결정됐다.

▲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광주문화재단제공)
▲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광주문화재단제공)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은 지난 18일 호남신학대학교 예음홀에서 광주성악콩쿠르 2차 예선을 진행하고 최종 결선에 진출할 11명(남자 7명, 여자 4명)을 선발, 발표했다.

19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광주성악콩쿠르에는 광주·전남 출신 22명을 포함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국내 대학 및 독일 베르디음악원, 프라이부르크국립음대,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유학생 등 국내외에서 총 109명이 참가해 지난 11일 남·여자부 1차 예선을 치렀다.

18일 진행된 2차 예선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40명이 오후 1시부터 4시간이 넘는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참가자들은 한국 가곡을 제외한 예술가곡 중 1곡, 오페라 아리아 또는 오라토리오 아리아 중 1곡 등 총 2곡을 연주했으며, 최종 결선에 진출한 11명에는 광주전남 출신이 1명이 포함돼 지역 성악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경연을 펼쳐 최종 입상자 8명을 결정하게 된다. 8명의 입상자에게는 1위 광주광역시장상(상금 1,500만원), 2위 광주광역시장상(상금 1,000만원), 3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상(상금 500만원)을 비롯해 고향상, 향토상 등 총 3,8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고입상자에게는 ‘정율성음악축제’ 공연 시 협연 기회가, 고향상 수상자에게는 광주시립오페라단 주관 하반기 정기공연 출연 혜택이 주어진다. 본선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10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하고 공개 발표회로 진행된다.

특히 본선에서는 광주출신 세계적인 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가곡 중 12곡이 과제곡으로 지정되어 많은 참가자들이 정율성 가곡을 연주케 함으로써 타 지역 참가자들에게 광주를 알리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은 지정좌석제로 사전예약을 통해 직접 관람이 가능하며, 예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에서 무료관람 온라인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사전예약 링크 : https://bit.ly/2Or0yN8)

한편 광주성악콩쿠르는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성악을 통한 국제문화 교류와 실력 있는 성악분야 신인 발굴을 위해 광주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정율성음악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성악인들 주최로 1996년부터 간헐적으로 개최됐던 국제성악콩쿠르의 맥을 이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광주성악콩쿠르 역대 수상자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오페라극장, 전속가수, 유명 오페라 주역, 국제적인 콩쿠르 상위 입상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의 차세대 신진 성악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2018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는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립오페라단(예술감독 정갑균) 공동 주관, 그리고 한국음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회장 김성훈)와 광주은행, KCTV광주방송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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