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국내 화제의 퍼포먼스·아프리카 초청공연 등

혹서기 안전문제로 지난  2주 동안 페스티벌 진행을 잠시 멈췄던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다시 돌아온다.

▲ 공연장면 (광주문화재단제공)
▲ 공연장면 (광주문화재단제공)

오는 18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선선한 밤거리, 신선한 웃음과 재미가 있다’를 주제로 국내 화제의 퍼포먼스들과 더불어 아프리카 전통댄스와 아카펠라 공연을 초청해 한층 더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1. 아프리카의 열정적 댄스로 피어난 로맨스,  고난을 이겨낸 역사가 담긴 젬베와 아카펠라 선율 등

 아프리카 서부에서 광주를 찾은 퍼포먼스 그룹 ‘레뜨레죠(Les Trésors)’는 2018년 상반기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인기 그룹이다.

‘레뜨레죠(Les Trésors)’의 댄스퍼포먼스는 아샹띠 부족의 공주와 사냥꾼 부족 ‘궁'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고 신뢰와 배려로 융합될 때 전에 없었던 새롭고 강한 제국이 탄생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함께 공연하는 아프리카 전통 아카펠라는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노래로 하나 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일궈낸 이야기를 아카펠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또한 아프리카 리듬을 함께 배워볼 수 있는 타악그룹 ‘아냐포(Anya Fo)’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서아프리카 ‘말링케족’ 말로 ’다함께 ‘라는 뜻을 가진 ‘아냐포(Anya Fo)’는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타악 퍼포먼스팀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모든 관객에게 아프리카 전통악기 젬베를 제공, 함께 연주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과 울림의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 IT기술의 미래를 만나는 퍼포먼스 쇼, ‘평화의 몸짓’ 현대무용과 다양한 체험부스 까지 한자리에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연구성도 흥미롭다. IT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에 공연자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바디싱크(BadySync) 기술, LED트론댄스, 코믹마임 등을 선보이는 하다아트컴퍼니의 ‘아이티쇼(IT SHOW)’는 IT기술의 진화를 흥겹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만남과 화합, 평화의 소망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서영무용단의 ‘신목’도 눈여겨볼 만 하다. 평화를 소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자란 천년의 나무 ‘신목’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그밖에도 국내 마지막 서커스 전수자 안재근의 ‘영훼밀리의 서커스 퍼포먼스 원맨쇼’, 매직유랑단의 풍선을 입은 슈퍼맨이 공중 사다리를 타고 펼치는 퍼포먼스 ‘벌룬 서커스’, 히어로댄스 스쿨의 춘향전을  라틴댄스로 각색한 현대판 한국고전로맨스 ‘춘향이 라틴댄스에 빠지다’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연이 한 데 펼쳐진다.

 공연이 펼쳐지는 거리 사이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명화의상 코스튬 체험, 어린이 헤나타투, 그래피티, 공예품 플리마켓 등이 공연과 함께 이어진다. 

자세한 시간과 공연 내용은 프린지페스티벌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2016GJFF/)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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