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후 4시 광주시청에 모여 광주비전을 모색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일 삼성그룹이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광주시의 투자유치 계획과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삼성전자 임원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황현택 광주시의원,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곽현미 일자리노동정책관, 임찬혁 투자통상과장, 채종환 자동차산업과 합작법인 담당, 김용승 관광진흥과장, 안주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계획과장, 정국환 혁신도시담당관 협력지원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삼성그룹의 투자와 연계시켜 광주시의 일자리, 기업투자유치, 문화관광 등 광주시의 당면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1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광주도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전장산업 등을 광주로 끌어오자”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광주를 미래자동차 메카로 추진해 관련 반도체 관련기업을 유치해 수도권, 충청권에서 멈춘 반도체 밸리를 호남까지 연결시키고, 스마트전장, 2차 전지 글로벌 대기업을 유치해 친환경자동차 산업도시로 육성하자는 비전을 밝힌 것이다.

“광주에 친환경자동차전장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다. 당초 2016년 총선 때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양향자 최고위원이 처음 이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 사업 유치의 중요성을 반영해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공약으로 격상 되었고,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양 최고위원은 또 “광주 비전을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구도심이 살아나고 산업이 활성화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광주 그랜드비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광주를 위해 할 일이 있으면 앞으로 적극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다른 참석자들도 “삼성투자는 반가운 투자계획으로 광주시는 적극 환영한다”며 “이 투자가 광주로 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반겼다.

한편 양 최고위원은 앞서 이용섭 시장의 시장 후보시절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산업비전, 문화관광 비전과 함께 광주를 새롭게 바꿀 그랜드비전 일자리정책, 광주다움 찾기 등의 정책으로 힘을 보탠바 있다.

양 최고는 선거 당시 ‘성공적인 이용섭 시장체제’를 준비하기 위해 ‘광주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잇달아 마련하기도 했다. 광주발전연구원을 포함해 청와대, 산업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여러 기관을 찾아가 “광주가 완전히 새로운 미래 도시로 나가야 한다”며 광주의 미래 비전을 역설하기도 했고, ‘광주비전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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