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전선 전철화·달빛내륙철도 필요성 강조 / 전남도 전라선 고속철도 등 촉구…시도지사협서 지역 균형발전 강조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는 1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 14일 열린 제39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 (전남도제공)
▲ 14일 열린 제39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 (전남도제공)

1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다르면,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는 다른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해 공동건의문에 사전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동참했다.

이날 8개 시․도지사가 서명한 공동건의문에는 ▲국가균형발전과 남북 평화통일․교류 등 강호축 개발의 당위성 ▲강호축 8개 시·도의 공동 노력과 성과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국가계획에 강호축 반영을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무궁화홀에서 열린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 서명식'에 참석한 각 시·도 광역단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로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무궁화홀에서 열린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 서명식'에 참석한 각 시·도 광역단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로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특히, 이번 건의문에는 강호축 구체화를 위한 시·도별 핵심사업을 직접 명시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핵심사업으로 올려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시‧도 상생을 위한 시‧도 간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지방분권 추진에 있어 지역 균형발전을 충분히 고려해 모든 시‧도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회의 안건과는 별개로 9월 1일부터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대한 시도지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자리를 함께 한 시․도지사들은 “강호축 개발은 국가 균형발전의 실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8개 시·도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강호축 8개 시․도는 이날 채택된 공동건의문을 청와대,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전달하며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은 현재 시도 계획 및 부문별 계획 작성 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안 마련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1월게 대통령 승인으로 확정될 예정이며,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국토의 이용 및 관리를 선도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내년 10월까지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 동 건 의 문 (전문)

희망차게 출발한 민선 7기 지방정부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주역임을 자처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남북 평화통일‧교류의 시대적 소임을 엄중히 맞이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 속에서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이 그 어느 때 보다 중대하고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는 그 동안 강호축 의제의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공동연구용역, 공동토론회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으며, 그 결과 강호축이 중요한 국가정책의 어젠다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강호축 개발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정책으로 수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선결과제임을 주지하고, 다시 한 번 8개 시도지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강호축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국가 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아울러, 강호축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도별 핵심사업인  △(광주)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대전)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디지털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셩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집무실 설치, 자율주행차 신산업 육성 △(강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내륙종단(원주~춘천) 철도 건설 △(충북)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 △(충남)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서산~울진),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전북) 서부내륙고속도로(부여~익산),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전남)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 광주~완도(2단계) 고속도로 건설등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

2018년 8월 14일

광주광역시장
이 용 섭
충청북도지사
이 시 종
대전광역시장
허 태 정
 
 
 
충청남도지사
양 승 조
세종특별자치시장
이 춘 희
전라북도지사
송 하 진
 
 
 
강원도지사
최 문 순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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