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현실, 광주발전만을 위해 통 큰 결단을 해야 될 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 추진과정에 있어서 노동계 요구를 적극 수용할 것을 당부했다.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용섭 시장(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용섭 시장(우)

이 시장은 14일 오전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전임 윤장현 시장 때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 금년 3월7일에는 노사민정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안고 큰 박수를 보내주셨고, 이렇게 합의된 노사민정 공동결의문을 기반으로 우리시는 완성차 공장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6월7일, 현대자동차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제출받는 성과도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월4일부터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6월 중에 정식 투자협약 체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서두르다 보니 지역 노동계와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고 이점에 대해서는 당시에 제가 시장은 아니었지만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결국 여러 가지 준비 부족으로 현대자동차와의 6월 투자협약 체결은 연기됐고 이제 민선7기가 시작됐습니다. 저는 6월14일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 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를 방문해서 노사상생 광주일자리 창출에 함께 하자는 협조의 말씀을 간절하게 부탁드린바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민선6기 마지막에 노동계의 긴밀한 협조없이 투자협상이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향후 투자협상 과정에 노동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손잡고 투자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노동계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러한 노력과 40여일의 기다림 끝에 한국노총 광주본부로부터 지난 8월8일 두 가지 제안사항을 받았고 모두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첫째 현대자동차와 그동안 진행된 협상 내용 공개 제안에 대해 이미 공문을 통해 내용을 모두 전달했으며, 두 번째는 투자협상 과정에 노동계 참여를 보장하고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투자협약에 포함해 달라는 제안도 그대로 수용하겠습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금 광주는 함께 가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으며,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 팍팍해서 인구가 순유출 되고 외지 투자자들은 투자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이유로 광주에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광주 현실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각자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노사민정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오직 광주발전만을 위해 통 큰 결단을 해야 될 때라”면서“ 광주시는 시민의 이익과 광주발전만을 위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노사상생의 길을 갈 것이며 모든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함으로. 광주가 일자리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노사민정이 모두 함께 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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