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인 한일협상 원천무효와 한일협상 원천무효 주장, 거리행진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장성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서 14일 제막식이 열렸으며, 박근혜정부시절 체결했던 굴욕적인 한일협상은 원천무효이며 한일합의도 전면 무효임을 주장했다.
전남 장성의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장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광복절 하루 전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군청에서의 기념식과 장성역 앞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개최되었다.
유두석 장성군수와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김한종 전남도의회 부의장, 양요셉 천주교 장성 주임신부, 홍기목사, 토진스님, 정회억 목사, 이성수 목사, 최미현 전남 소녀상연대 대표, 소녀상 작가인 김운성·김서경씨 부부,, 관내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 전 공연으로 살풀이 공연이 열렸으며, 유두석 군수의 기념사,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양요셉 천주교 장성 주임신부의 축사, 청소년 동아리 평화나비의 선서, 헌정시 낭독, 제막식, 헌화,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장성역앞에 건립된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은 지난 4월 28일 출범한 장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군민을 상대로 소녀상 건립에 따른 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여왔다. 1구좌당 개인은 1만원, 가족은 5만원, 기업과 기관은 10만원을 모금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장성 소녀상은 청동 재질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 거칠게 잘린 단발은 부모와 고향으로부터의 단절을, 발꿈치가 들고 있는 맨발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정착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아픔을 상징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 장성군은 작금의 현실에 대한 역사 왜곡에 단호히 대응코자 민․관은 물론 여러 사회단체가 혼연일체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피해자 명예회복, 역사 정의를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면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계기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군민화합과 단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함께한 장성 평화의 소녀상 제막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