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력 취득 성인의 중학학력’인정 / 주 3일 수업으로 연간 450시간 이수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치평중학교(교장 정환기)에 설치한 성인 중학학력 인정과정인 ‘광주누림학교’가 5월 20일(월) 10시 30분 본교 교실에서 제1회 입학식을 갖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입학식에는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 박인화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박승재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등 여러 내빈들과 가족들이 참석,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배우고 수시로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를 외치며 배움의 열정을 불사르는 성인학생들을 축하하고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장휘국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결코 적지 않은 나이와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맘 편하지만은 않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광주누림학교의 문을 두드린 여러분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배우는 행복을 끝까지 누리시고 3년 후에는 전원이 졸업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신입생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광주누림학교는 초등학력을 취득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한문 등 6개 과목을 주당 12시간씩 3년간 1,350시간의 수업을 진행하고 3개년의 과정을 마치면 졸업장을 수여하는 성인 대상 중학학력인정 교육 기관이다.

한편, 치평중학교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광주누림학교를 위한 사랑의 도서모으기 운동’을 전개하여 어르신들의 늦깎이 입학을 축하함과 동시에, 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며 같이 배우는 아름다운 만남을 지속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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