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477 시설 생활·보행 등 불편 없도록 본격 조사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지난 13일부터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등에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장애인들이 각종 시설을 이용하면서 생활·보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는 광산구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정책에 기초자료로 쓰인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곳은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원 공동주택 등이다. 시설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설치해야 할 편의시설도 다르다. 대표적인 편의시설을 살펴보면 시설 주요 출입구 단차(높이) 제거, 엘리베이터·장애인화장실·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등이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광산구의 시설은 총 1,477곳. 지난 2008년의 1,031곳 보다 464개 증가된 숫자다. 광산구는 조사를 담당할 10명의 조사원을 사전 교육했고, 현재 조사원들은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를 알리는 신분증을 달고 전수조사에 임하고 있다. 광산구는 오는 8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각 시설을 조사하다보면 약간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설주·건물주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광산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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