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전익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기계 사고가 해마다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3년 3월 고흥군 두원면의 김모씨(69)가 몰던 경운기가 전복되어 사망, 5월에는 고흥군 남양면에서 경운기에 상체가 깔려 신모씨(83)가 사망하였으며, 도덕면에서는 몰고가던 경운기가 추락하면서 전복되어 73세 노부부가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2013년도에만 보성소방서 관할 보성군, 고흥군에서만 25건의 농기계사고로 사망4, 부상 2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기종별로 살펴보면 경운기, 트랙터 순이고, 유형별로는 전도, 전복, 차량 추돌 등 교통사고, 추락사고가 주요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방방재청 전국통계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는 2009년 427건, 2010년 644건, 2011년 918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농번기인 4~5월과 9~10월에 사고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농기계 사고의 대부분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예방될수 있는 사고들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며, 차량처럼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시 대부분 인명사고로 이어지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논두렁 등을 넘을 때는 전도(뒤집어짐)방지를 위해 저속상태에서 직각방향으로 서행하고, 음주운행을 하지 않는 등 운전자 스스로가 언제나 초보자라는 생각으로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요령》
○ 음주 후 농기계 운전금지, 도로주생시 교통법규 준수
○ 올바른 농기계 사용법과 취급법 숙지
○ 상해방지용 모자(안전모)와 작업에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
○ 경운기 후미등, 방향지시등 및 야간 반사판 등화장치 부착상태를 확인
○ 기계에는 어린이를 태우거나 접근을 금지
○ 엔진이 뜨거운 상태나 운전 중에는 급유 금지
○ 야간도로 주행시 등화장치(전조등, 방향지시등, 작업등, 제동등) 확인
○ 운전석하차시 엔진을 끄고 주차브레이크를 채우고 엔진 스위치를 빼고 하차
○ 불가피하게 경사지에서 주차할 경우 받침목을 고여둘 것
○ 기계를 싣거나 내릴 때에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
○ 두렁이 높은 곳에 출입시 반드시 미끄럼 방지판을 사용하고 전복·추락 등에 주의
○ 비상시를 제외하고 운행·작업 중에 기계에 뛰어오르거나 행동 금지

전남  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김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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