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공정한 행정풍토 조성의 계기로 삼아

전남 강진군(군구 강진원)은 전남도가 지난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강진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종합감사 결과를 지난 8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2010년 6월부터 2013년 2월까지 3년 동안의 사무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로 총 87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해 47건은 현지지도로 처분하였고, 40건은 시정 또는 개선토록 조치하였다. 이와 관련 공무원 52명은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주의 촉구 조치를 내리는 한편 4명은 징계 수위가 낮은 경징계를 요구했다.

전남도 정기종합감사결과에 따르면 강진군은 A회사와 2011년 12월 종묘생산단지 조성 제2종 지구단위 계획수립 용역을 계약 체결하였으나 설계원가의 과소 계상 사유로 용역계약이행 착수 이전(2011년 12월)에 용역사업을 포기하여 2011년 12월에 계약을 해지 하였음에도, 관련법규연찬 미숙으로 계약이행을 포기한 A회사를 부정당업자로 제재하지 않고 A회사와 3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산수련원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B재단법인과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재 위탁계약을 체결하였으나 2007년 최초 계약 당시 부과 징수해야 할 위탁수수료 6천6백만원을 감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초 다산수련원은 강진군 직영으로 운영할 목적으로 설립하였으나 사실상 운영을 할수 없게 되자 공모를 통해 B재단법인과 운영에 따른 위탁계약을 체결하면서 운영비 일부를 군비로 보조하기로 하고 다산수련원 위탁수수료를 면제해 왔으나 전라남도는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도에 도예촌 조성공사를 시행하면서 물가변동계약금액(DS)을 제대로 조정하지 않아 1억 7천여만원의 예산낭비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후 업무처리 미숙에 따른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 지시했다.

한편 우수․수범사례로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우리아빠 최고!” 학교 운영과 음식점 자기소개서 앞지 제작 배부,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운영, 정부지원 분만산부인과 전국 최초 유치 운영, 강진 황금닭 브랜드 육성사업 등 5건의 우수사례는 전남 22개 시군에 전파하기도 했다.   정기종합감사는 대부분 지난 2-3년전의 행정에 대한 지적사항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직원들의 업무연찬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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