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새겨진 공룡 발자국 과 시원스레 불어온 해풍, 땀을 흘러도 탐방묘미 더
연일 지속되고 있는 지긋지긋한 무더위 당신 뒤에 공룡(恐龍)이 따라온다면 생각만 해도 등골(鐙骨)이 오싹하고 간담(肝膽)이 서늘해져서 더위는 저 멀리 달아나겠지요!
절기상 무더위의 중심에 있다는 중복(中伏)인 27일 공룡이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그 모습을 상상하고 경남 고성군 상족암 공룡길을 따라 공룡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이곳 경남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는 천연기념물 제 411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이며, 화석의 양은 물론 다양성에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제전마을에서 실바위까지 해안선을 따야 약 6Km에 걸쳐 있으며 목 신 초식공룡 용각류, 두 발 또는 네발오 걷는 초식공룡 초식공룔 조각류와 육식공룡 수각류의 발자국은 물론 두 종류의 새발자국이 있다.
공룡 발자국이 포함된 지층 전체 두께는 약 150m이며, 200여여 퇴적층에서 약 2,000여개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문헌에 따르면 공룡은 겉모습이 도마뱀이나 악어를 닮은 동물로서 지금으로부터 약 2억 2천 5백만년전 전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지구상에 처음 나타나 약 6천 5백만 전인 중생대 백악기 말까지 무려 1억 6천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하였다.
공룡(恐龍 , Dinosauria)이란 말은 무서운(deinos) 도마뱀(saurous) 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다. 공룡은 육지에 살았던 동물 중에서 가장 길고, 가장 크며, 가장 무겁고, 이마도 가장 무서운 동물이었을 것이다. 그러난 모든 공룡이 다 무서운 것은 아니었다. 공룡들 중 많은 종류는 싸움을 하지 않고 풀을 먹었으며 크기가 작은 것도 있었다.
무서운 도마뱀 이라 불리는 공룡은 실제로 도마뱀과는 전혀 달랐을 것이며 공룡이 파충류에 속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학자도 있다. 또한 , 광룡과 비슷한 동물로 하늘에는 익룡, 바다에는 어룡과 수장룡이 살고 있었다. 한편, 이곳 공룡발자국 지역은 경남 청소년수련관 앞 좌측 해변에 산재해 있다.
[사진으로 함께한 경남 고성 상족암 공룡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