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토요일 장흥읍 중앙로서 살수대첩 물싸움 거리퍼레이드

7월 27일 막을 올리는 제11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주말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지난해에 펼쳐진 살수대첩 (빛가람뉴스 자료사진)
▲ 지난해에 펼쳐진 살수대첩 (빛가람뉴스 자료사진)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워터 락(樂) 풀 파티, 지상 최대의 물싸움과 같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물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장흥에서 시작한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진행하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물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28일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장흥읍 중앙로 시가지를 거쳐 탐진강변 물축제장까지 이어진다.

‘명량의 시작, 12척의 기적을 더하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대포소리 속에 지역민과 관광객이 치열한 물싸움을 펼친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의 뜨거운 열기는 탐진강변의 지상 최대의 물싸움으로 바로 연결되며, 장흥은 동학 최후의 격전지인 석대들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동학군의 ‘의’와 관군의 ‘충’을 모티브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을 벌인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관군과 농민군이 결국 물을 통해 화합하고 상생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무지개다리 아래서 열리는 전국 수중줄다리기는 140년 전통의 장흥고싸움을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예년 보다 훨씬 풍성하고 박진감 넘치도록 재구성했다.

장흥 물 축제는 밤이 더 뜨겁고 더 즐겁다. 28일에서 30일 밤 9시에는 워터 樂 풀 파티가 펼쳐진다.

올해는 무대 중앙 LED 영상에 도깨비불을 비추고 시원한 물을 풀 파티장 위로 뿌려서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해마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소다, 두유, 춘자, 미스 케이 등 유명 DJ로 라인업도 대폭 보강했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는 토크형 콘서트인 별밤 수다(水多)쟁이가 열려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정종순 군수는 “다가오는 주말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름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올 여름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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