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3건 112억 확보, 도내 22개 시군 중 최대 규모

전남 강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비 부담이 적은 국비사업 등 공모사업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2014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강진군의 현안사업인 마량소재지 정비사업 70억, 금강천 종합정비사업 41억, 지역역량강화 사업 4천만원 등 3건의 공모사업이 중앙부처의 심사를 마치고 9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4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자율적으로 편성하는 국비사업이다. 전국 자치단체에서 신청한 사업들은 도와 중앙부처에서 각각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계획 및 타당성 등을 심사하고 평가해서 선정하는 공모사업이다.

강진군은 총 4건의 사업을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신청한 후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도청 및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서 사업계획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 나선 결과 마량소재지 정비사업 등 3건, 112억 규모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최대 규모로 지역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된다

강진원 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지역개발을 활성화 하기위해서는 군비 부담이 적은 국비사업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군수를 비롯해서 전 공직자가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대규모 국비사업 유치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량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은 2017년까지 총70억으로 마량 주차타워, 연결도로정비, 마량5일시장정비 등 마량권역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또한 50억 규모로 추진 중인 마량해양레저복합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마량 토요 수산물시장 운영, 해상수영장 개장 및 해상북카페 운영 등 마량권역을 명실공히 서남부권의 해양 관광 및 물류 중심지로 개발해 나가게 된다.

작천면 금강천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작천면 교동, 기동, 중당, 하당, 야흥, 부흥 6개 마을 권역사업으로 41억 사업비를 투입해 온고지신 풍류관, 녹색광장, 마을회관 리모델링, 농기계보관창고, 마을진입로정비, 권역안내판, 어울광장, 선돌주변정비, 벚꽃길 경관조성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추진된다.

강진군 지역역량강화사업은 사업비 4천만원으로 주민 주도형의 성공적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한 주민들의 교육과, 리더양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장정식 마량지역발전협의회장은 “마량면민의 숙원사업인 마량소재지정비사업이 확정돼 기쁘다”며 “강진원 군수가 행정 전문가답게 내실 있고 알차게 군정을 추진해서 얻어진 성과인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기관 및 국비사업에 총력을 경주한 결과 최근 전남교통연수원 유치, 자체 연계협력사업인 강남문화공예클러스터 활성화 사업과 강진한우 명품화사업인 향토산업, 승마장 조성 사업 등 대형 공모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는 등 총 42건 181억원의 국비사업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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