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폭염 피해 예방과 무더위 쉼터 운영, 도로 물뿌리기 등

전라남도 진도군이 최근 폭염특보와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폭염피해 예방활동에 나섰다.

▲ 도로 위 살수 작업
▲ 도로 위 살수 작업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283개소의 무더위 쉼터 운영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도로 위 살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로 위 물뿌리기 작업은 32℃ 이상의 폭염주의보 발효 시 시가지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 대해 오전과 오후 취약 시간대에 총 4시간에 걸쳐 실시해 아스팔트 도로의 강한 복사열을 잠시나마 식혀주고 있다.

물 뿌리기로 도로면 온도를 6∼7℃ 감소시켜 열섬현상을 최소화해 도로의 노면 변형 방지, 먼지제거 등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무더위 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내 표지판 정비를 마무리하고, 냉·난방비 지원 등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이 유지 되도록 관리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가축 폭염 피해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축산농가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고, 피해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군청 농업지원과 등에 설치하고 오는 10월 중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중 특히 더위에 취약한 양계, 돼지, 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폭염피해 대비 집중 예방지도에 나서고 있다.

군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의 체온을 낮추기 위한 고온 지속 시 축사지붕에 물 뿌리기, 송풍기 이용 축사내부 공기순환, 가축 면역력 증진 위한 비타민 투여 등의 관리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진도군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하여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가급적 영농 활동, 각종 행사, 건설공사 등의 야외 활동의 자제가 필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폭염피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