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한우협회 . 농협 등 조사료생산단지 방문 이어져

전남 강진군이 장기간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으로 어려워진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금년에 조사료 생산 확대와 가공센터 건립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조사료 생산중심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강진군은 전년도에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500ha의 조사료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과 조사료 유통센터 건립을 올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34개 조사료 경영체를 중심으로 연간 3,500ha 이상의 조사료를 파종 수확해 매년 한우 사육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년도에 파종한 동계조사료가 잦은 비와 한파로 인해 전국적으로 생육 상황이 좋지 않아 수확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5월 중 양질의 조사료 수확을 앞둔 강진군 군동면 조사료전문생산단지는 현재 타 지자체 및 축협, 사육농가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지난 3일 경북 구미시 한우협회 및 농협 직원 80명, 전남 무안군 한우농가 40명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연간 1만2천톤이 생산되는 강진군 조사료전문생산단지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청자골 한우리 영농법인 김강민 대표로부터 양질의 조사료 생산방법 및 단지 우수사례 등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강진군은 앞으로 수입개방, 한우가격불안정, 사료가격인상에 대응하고자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사육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재배기술을 높이는 것은 물론 면적을 확대해 전국 최고의 조사료 생산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료전문생산단지에 참여한 200여 경종농가는 퇴비공급 지원과 더불어 조사료 생산판매를 통해 연간 1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원 및 한우농가 경영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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