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문화관광재단 주최 외국인 팸투어 강진군 일원서 성황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외국인 초청 팸투어를 강진군 일원에서 진행했다.

▲ 성전면 (월남리) 월출산 밑 녹차밭에서 기념촬영 (강진군제공)
▲ 성전면 (월남리) 월출산 밑 녹차밭에서 기념촬영 (강진군제공)

이번 팸투어는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제46회 강진청자축제와 ‘2019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통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강진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팸투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24개국 50여명이 참여했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 팸투어 첫째 날 일정으로 오감통, 무위사, 백운동 별서정원, 강진다원, 강진만 생태공원,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을 둘러보고 ‘강진 나이트 드림’이라는 야간여행에도 참여했다. 둘째 날에는 고려청자박물관과 청자 공동판매장, 한국민화뮤지엄, 가우도와 해상레저체험,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 등을 둘러봤다.

오감통의 실내공연장에서 시작한 이번 팸투어는 신나는 클럽음악으로 흥을 돋웠다. 호주에서 온 나탈리씨는 강진노래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밖에서 기다리시는 강진노인대학과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들어 와 함께 춤을 추며 젊은 외국인과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나는 춤판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성전면에 있는 무위사, 백운동별서정원, 강진다원과 강진만 생태공원을 둘러 본 일본인 겐지씨는 “무위사의 극락보전과 강진다원이 너무 아름답고 좋고 강진만 생태공원과 비슷한 갈대밭이 고향에도 있는데 잠시 고향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플라워씨는 가는 곳마다 관광지 이름과 경치 그리고 느낀 감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좋아요, 좋아요”를 연발했다. 특히 가우도에서는 진행이 너무 빠르다면서 이 아름다움을 더 느끼고 싶어서 천천히 가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강진한정식을 체험한 호주인 벨린다씨는 서툰 젓가락질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며 한국에서 먹어 본 음식중에서 최고로 맛있다며 강진의 음식 삼매경에 빠져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마리나씨는 전라병영성의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일본의 유미코씨는 강진 무위사와 백운동별서정원 등 옛 건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정보 수집과 사진 찍기에 분주했다.

이번 팸투어의 하이라이트는 가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 요트 승선체험이었다. 팸투어에 참가한 모든 관광객들이 요트 갑판에서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환호와 탄성을 지르며 행복해 하였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서로 사진 찍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중국의 링린씨는 처음 본 외국인과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러브신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이들은 요트 실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무료로 제공되는 와인을 마시기도 했다. 미국인 발레리아씨는 요트 뱃머리에 혼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등 행복해 한 모습이었다.

이번 팸투어 참여자들은 국내·외 여행을 즐겨하는 사람들로 코리아 트래블신문 관계자와 팔로워 수가 30만명이 넘는 파워블로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 활용하는 다수의 사람들로 추후 강진을 재방문 할 수 있는 잠재 고객들이고 SNS를 통한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이사는 “2018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평창 동계올림픽, 지방선거, 월드컵 등 2017년과 비교해 다소 침체돼 있는 강진군 관광이 이번 팸투어와 28일부터 시작하는 제46회 강진청자축제를 통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관계자 대상 팸투어 진행과 부산 등 대도시 박람회는 물론 국제박람회에도 참가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 유치로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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