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지난 5,6일 양일간에 걸쳐 제8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했으나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개입설과 사전내정설이 사실로 확인되며 지방정치를 사유화 하고 희화화 한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비난이 일었고 이에 반발한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제안으로 민주평화당, 민중당 의원이 연대하여 의장선출 투표에서 민주당에서 지명한 후보를 떨어뜨리고 새 후보를 선출 했으나 또 다른 배신설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 지난 6일 원구성을 미친 서구의회
▲ 지난 6일 원구성을 미친 서구의회

이에 대해 서구의회 관계자와 평화당 소속 김옥수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에 따르며 , 지난 2일 오후 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회에서 당내 의장후보 추천을 위해 서구의원 10명이 모여 회의한 결과 사전 내정 된 것으로 알려진 의원이 과반수를 확보하자 이에 4명의 의원이 반발 했고 이를 뒤집기 위하여 본투표에서 과반인 7명이 반대하여 의장선출을 원천무효 시키고 좋은후보를 다시 의장으로 뽑자는 제안이 왔으나 사람에게 투표해도 힘들텐데 단독후보에게 가부를 묻는 투표로는 실현가능성이 낮으니 김옥수 의원이 출마하고 당선되면 다수당이 의장을 맡는 것이 정도이므로 사퇴해서 민주당 후보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 했었으나 다음 날 비민주당 후보를 찍는 것은 내키지 않고 당에서 징계 할 우려가 있으니 민주당 후보를 내는 것이 최선의 안이라는 또 다른 의원의 제안으로 민주당 소속 강기석 의원이 출마 하여 당선된바 있다.

그러나 다음 날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3석 중 1석을 소수당에 배려키로 했으나 이 마저 민주당이 싹쓸이 하며 또 다시 평화당, 민중당 소속 의원들이 강력반발 하며 역배신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구성에 적극 관여 했다는 김옥수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의 인기와 야당의 자멸 그리고 남북회담, 북미회담 등 돌풍 속에 치뤄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싹쓸이를 통하여 대거 등원한 신진의원들이 구태무능한 기존의원들을 대체할 신선한 젊은 피가 될어 줄 것으로 믿었으나 구악 뺨 칠 신적폐에 다름 아니었다며 어디서 이런 저급한 정치를 가르쳤는지도 궁금할 따름이며 시작부터 배신에 또 배신으로 얼룩진 8대의회의 어두운 앞 날이 마음을 매우 무겁게 한다"며 또 "언론과 시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민주당 독과점 횡포에 직면한 지방의회를 모니터링 해야 할 필연적 단계에 와 있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편, 광주 서구의회(의장 강기석)가 이번 제264회 임시회를 통해 제8대 전반기 서구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서구의원들은 5일 오전 의장에 강기석 의원, 부의장에 김태영 의원을 선출 후, 오후 개원식을 진행했다. 6일에는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영선 의원, 기획총무위원장에 정우석 의원, 사회도시위원회에 전승일 의원을 선출했다. 아울러  서구의회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제265회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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