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보트 스크루가 빠져 표류되고,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히는 등... 다행히 큰 인명피해 없어

휴일인 7월 7일 첫 토요일 여수 관할 해상에서 소형 레저보트 스크루가 바다에 빠져 표류되거나 9톤급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는 등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해경과 민간선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다.

▲ 사고선박을 예인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 사고선박을 예인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전 10시 40분경 전남 고흥군 거금대교 아래 해상에서 소형 모터보트 A 호(1톤급, 승선원 4명)가 항해 중 선외기 스크루가 해상에 빠져 표류하고 있다며, 선장 황 모(35세,남) 씨가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선장 상대 구동명의 착용을 지시하였고,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이 1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을 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A 호를 예인하여 안전하게 녹동항에 입항 조치하였다.

또한, 선장 황 모 씨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황 모 씨는 오늘 오전 6시경 광주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선상낚시를 하기 위해 녹동항에서 출항, 오늘 오전 10시 40분경 거금대교 아래 해상 이동 중 선외기 스크루가 빠져 표류하게 되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8시 15분경 여수시 화정면 낭도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Y 호가(9.77톤, 승선원 22명, 여수선적)가 간출암에 부딪혀 좌초되고 기관실과 어창 사이에 15cm x 40cm가량 파공으로 인해 해수가 유입돼 해경구조대가 파공봉쇄작업과 함께 기관실에 유입된 해수 배출 작업을 실시하면서 해경구조대의 안전 호송 속에 선단선이 돌산 소재 조선소로 Y 호를 예인 하였다.

특히, 사고 당시 선장 박 모(58세, 남) 씨는 인근 선단선으로 승객 20명을 신속히 옮겨 태웠으며, 경비함정에서는 선단선으로부터 낚시객 전원을 편승시켜 안전하게 여수 국동항에 입항 하선 조치하였다

한편, 암초에 부딪힌 충격으로 인해 넘어져 다친 낚시객 3명은 크게 다치지 않아 귀가 조치하였고, Y 호는 오늘 오후 1시 15분경 여수 돌산 소재 조선소에 안전하게 상가 조치돼, 선장 상대 음주 여부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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