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학생과 주민 등 180명이 참여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의료ㆍ복지 봉사활동을 펼칠 ‘가족사랑 자원봉사단’을 5월 1일부터 운영한다.

자원봉사단은 남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됐는데, 동아여고 학생 40명과 송원대 간호학과 학생 100여명, 일반주민 40여명이 보건소 방문간호사와 연계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남구는 30일 오후 1시 30분 대회의실에서 자원봉사 참여 학생과 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단 발대식과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조선간호대학 민순 교수가 맡아 자원봉사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높이는 자원봉사자 자기관리에 대해 강의한다.

5월부터 학생 자원봉사단은 독거노인 및 어려운 가정 140가구와 1:1로 결연해 말벗, 안마, 운동, 건강 체크 등 간호학과의 전문성을 살린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시 전화통화로 안부를 챙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주민 자원봉사자들은 2006년부터 광주씨티병원에서 취약가구에 제공해 온 도시락을 집집마다 배달하고,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의료ㆍ재활 프로그램 등의 진행을 보조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남구보건소 이윤지 소장은 “학생 자원봉사를 통해 취약가구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 바란다”며, “전문성을 지닌 자원봉사자와 수요자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취약계층의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단을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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