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박경빈(94kg), 인상·용상·합계 모두 금메달. 정광고 총 메달 10개 획득

‘역도 명문’ 정광고등학교(교감 유재순)가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 총 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이름값’을 했다.

▲ 시상식 (좌) 정광고 박경빈선수, (우)정착현 선수
▲ 시상식 (좌) 정광고 박경빈선수, (우)정착현 선수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특히 정광고 박경빈(1학년)은 24일 전북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열린 94kg급 경기에서 인상 125kg, 용상 160kg, 합계 285kg으로 모두 1위를 거머쥐며 금메달 3관왕에 올랐다. 나희주(2학년) 또한 같은 체급에서 인상 120kg, 용상 151kg, 합계 271kg을 들어 역시 은메달 3개를 차지해 역도 명문고의 명성을 높였다.

함께 출전한 정찬혁(3학년)은 105kg급에서 인상 131kg, 용상166kg, 합계 297kg으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이철(3학년)도 85kg급에서 용상 159kg을 들어올려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광고 역도부가 수상한 메달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이다.

정광고 역도부는 2018년 6월 현재까지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등을 포함해 세 번 전국대회에 출전해 세 번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렇듯 꾸준히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바탕은 1985년 선수단 창립 이후 끊임없는 학교의 지원과 감독 및 코치의 관심 속에 훈련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금메달 3관왕에 오른 박경빈은 정광중 시절부터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박경빈은 “감독 선생님과 코치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이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기량을 끌어올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한 정광고 역도부 감독 박경열 교사는 “앞으로도 역도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광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순 교감은 이번 전국춘계남자역도대회에서 쾌거를 거둔 정광고 역도부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철주야 노력해 메달을 목에 건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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