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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립미술관 남천(南天) 송수남 초대전 열려
조경륜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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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7  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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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26일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제15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기념하는 남천(南天) 송수남 화백의 초대전을 열었다.

   
▲ 작품명 꽃

‘마음에 꽃피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송수남 화백의 평생 작업인 수묵화를 포함한 최근작 ‘꽃과 나비’를 그린 작품 70여점이 전남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다.

제15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초대전인 이번 전시회에 안병호 함평군수, 양규모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 것을 축하했다.

1938년 전주 출생한 송수남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교수를 지냈다. 스웨덴 국립동양박물관, 동경국제비엔날레, 상파울루비엔날레, 국제현대수묵화전 등에 참가했으며, 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 문예진흥원 미술대전 심사위원, 중앙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송 화백은 전통 산수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으로 현대적 조형성을 추구한 작가로, 70년대 말 한국화의 위기 상황 앞에서 1980년대 ‘현대 수묵화운동’을 펼쳐 새로운 한국화의 정립에 기여함으로써 낙후된 한국화의 자기 혁신과 생명력 회복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간 원로 동양화가이다.

이번 ‘마음에, 꽃이 피다’전은 송수남 화백의 80년대 이후 현재까지의 주요 작업들이 선보이는데, ‘꽃’ 시리즈와 ‘붓의 놀림’으로 나누어 70여점이 전시된다.

제1부 전시는 생명이 약동하는 봄을 맞이해 ‘꽃’ 시리즈를 보여준다. 그의 꽃그림에는 인생의 감회가 나타난다. 겉으로는 화사하지만 안으로는 애절함이 있다. 지나간 소중한 존재, 가슴 저린 그리움, 소박한 기원 등등에 대한 것으로, 우리를 둘러싼 이 우주에서 생명의 약동만이 영원한 것이라고 작가는 강변하는 듯 하다.

제2부 전시의 ‘붓의 놀림’ 시리즈는 그의 대표적인 수묵화 작업에 속한다. ‘붓의 놀림’시리즈가 자신의 참모습을 찾는 것이라면, ‘꽃’ 시리즈는 자신의 참모습에 발견한 존재가 싹을 터 생명으로 현시된 것이다. 이러한 꽃들을 통해 우리들에게 잠재된 참 존재와 만나 스스로 꽃을 피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송 화백의 수묵화와 화려한 색채의 회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면서 “나비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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