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숲 우드랜드 내 군비 5천만원 들여 신혼방 3개동 개장 / 지역 인구 감소 극복 위해 인구4만명지키기 운동도 지속 추진

전라남도  장흥군은  편백숲 우드랜드에 신혼방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혼방 이용대상은 장흥군에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결혼장려금 5백만원 수혜 부부로 이용요금은 무료다.

우드랜드에  마련된 알콩달콩 신혼방
우드랜드에  마련된 알콩달콩 신혼방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군은 군비 5천만원을 투입해 우드랜드 내 숙박시설 3개동을 리모델링해 신혼방으로 꾸몄다.

군은 이번 신혼방 운영을 통해 출산친화적이고 젊은 남녀들이 결혼하기 좋은 지역 분위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장흥군은 저출산과 자연인구 감소, 대도시 전출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4만명지키기’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결혼 장려금 5백만원을 지급하는 시책을 새로 시작했다.

우드랜드에 알콩달콩 신혼집
우드랜드에 알콩달콩 신혼집

지난 5월 19일 편백숲 우드랜드에서는 장흥 총각과 새터민 여성 10쌍이 만난 ‘남남북녀 만남의 날’ 행사도 개최했다.

군은 연령과 직업, 결혼의향 등을 고려해 남성 참여자를 선정하고, 농촌에 살기를 희망하는 새터민 여성과 남남북녀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 밖에도 전입세대에 대한 장흥바로알기투어, 농산물 지원, 공공시설물 이용 우대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신혼방 무료 운영이 지역 결혼 장려 분위기에 힘을 싣고, 인구증가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