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군민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12년 5월 희망복지지원단을 출범, 9명의 사례관리전담직원을 배치해 생계와 주거, 의료, 일자리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원스톱 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봉사지원이 가능한 지역자원을 개발해 연계 협력토록 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21일 뇌수술이후 계속되는 병원비 부담으로 집수리에 엄두를 못 내던 마산면 이광일(43)씨의 집이 쾌적하게 바뀌었다. 지난 태풍 볼라벤으로 안방과 거실 곳곳이 누수 되어 생겨난 시커먼 곰팡이가 도움의 손길로 사라졌다.

군은 도배와 전기설비 등 기술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된 우슬적십자회(회장 유희철)에 이 씨의 사연을 전하고 거실과 안방의 도배와 집안 전등교체 등 100만원 상당의 집수리를 지원토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한울남도생협(대표 이명숙)과 협력해 4월부터 관내 저소득층에 밑반찬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군에서 대상자를 발굴하면, 생협 반찬나눔동아리 회원들이 밑반찬과 국을 만들어 직접 전달한다.

반찬서비스를 받게 된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한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4가구로, 앞으로 1년 동안 반찬 걱정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밑반찬지원사업을 지속 확대시켜 나갈 계획으로 민간자원을 발굴 중에 있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봉사단과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 등을 1달에 1번씩 방문해 청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군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어려운 가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펼쳐 나갈 계획으로,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군민 한명 한명의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펼쳐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민간자원을 발굴해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복지체감도를 향상시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희망복지지원단 출범 이래 어려운 가정 715명에 대해 사례관리를 통한 복지서비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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