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아밸브 등 7개사와 494억 원 규모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식품가공, 신재생에너지,환경 및 소재산업 등 연관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다.   전남도는 2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동아밸브 등 7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49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용규모는 306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동아밸브(대표이사 김시화)는 장성 황룡면 1만 1천㎡ 부지에 165억 원을 투자해 상하수도용 밸브, 수문 등을 제작한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이전하는 기업으로 30년에 가까운 고도의 축적된 기술과 경력을 지녔다. 생활․공업․농업․발전용수 등의 생산을 위한 밸브류 기술 개발로 버터플라이밸브 및 제수밸브 등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블유케이㈜(대표이사 임남균)는 장성 삼계면 1만 3천여㎡ 부지에 85억 원을 투자해 LED 식물공장을 운영한다. 자연광이 아닌 정전류 LED 디밍장치의 적․청 광원을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을 구축,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마토․딸기․시금치․당근․상추․깻잎 등 친환경 채소를 생산한다. 또한 식물공장 자체를 플랜트 판매 방식으로 내수 및 수출할 예정이며 농산물 경매 및 유기농산품 판매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전류 LED 디밍장치는 광합성을 촉진하는 붉은색 LED 요소와 식물 성장을 촉진하는 파란색 LED 요소의 밝기 조정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시그너스파워(대표이사 윤양일)는 영광 송림그린테크농공단지 9천여㎡ 부지에 80억 원을 투자해 수직형 소형풍력발전기 등을 제조해 내수 및 수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효율이 뛰어난 물 정화장치와 태양전지 거치대 등을 제조해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출하고 농어촌의 20~40가구용 오폐수처리 시스템을 제조해 국내 판매 및 수출을 할 계획이다.

㈜동우친환경기술연구원(대표이사 이재운)은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단 내 2천㎡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먹는 물 수질 등 물질분석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물질 분석사업과 수질 분석업무 위탁대행 등 연간 2만 건의 분석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현(대표이사 박우득)은 무안 삼향읍 7천㎡ 부지에 52억 원을 투자해 천일염 가공시설을 설치, 천일염을 깨끗한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품질의 가는 재제염(꽃소금)을 생산한다.

(유)금계산업(대표이사 장원택)은 무안 삼향읍 9천여㎡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건축용 합성수지 등 제품을 제조한다. 특히 에너지 절감형의 제품군을 개발해 시판할 계획이다.

㈜대종스티로폴(대표이사 최계봉)은 무안 삼향읍 8천㎡ 부지에 32억 원을 투자해 농수산물 포장용 스티로폼 상자 등을 제조한다.

(유)남해환경(회장 조명희)은 삼현․금계산업․대종스티로폴 등 3개 기업과 각각 협약을 맺고 사업장 운영과 폐열 등 자원의 공동 이용이 가능토록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남해환경의 산업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보일러 폐열과 수증기를 이용해 소금 정제, 합성수지 및 스티로폼 등을 생산하고 남해환경에서는 공장 부지 제공 또는 건물 임대 및 스팀 사용을 위한 배관 설치를 맡는다. 여분의 수증기는 온수로 집적해 인근 마을 시설하우스 단지 내 난방용으로 무상 공급한다. 토마토 등 6농가 2만㎡에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식품, 신재생에너지,환경 및 소재산업 등은 전남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도와 시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