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낚시승객 3명 충돌로 인해 허리와 어깨 통증 호소 이외 별다른 피해 없어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월항 인근 해상에서 22명 탄 낚시어선이 갯바위에 좌초되었으나 큰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전 7시 40분경 여수시 화정면 월항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되었다는 선주 김 모(59세, 남) 씨의 신고를 받고 모든 승선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한 후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을 신속히 출동시켜 안전하게 구조하였다”라고 밝혔다.

▲ 죄초된 선박 (여수해경제공)
▲ 죄초된 선박 (여수해경제공)

여수해경에 따르면, 신고 접수 후 9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은 현장 확인 결과 낚시어선 B 호(9.77t, 승선원 22명, 여수선적)는 갯바위에 얹힌 상태였고, 다행히 낚시승객 전원은 인근 갯바위로 피신한 상태로, 충격으로 승객 3명은 허리와 어깨 통증을 호소하였다.

또한, B 호는 선단 선에 의해 이초 되었으며, 낚시승객 전원을 선단선으로 옮겨 태운 후 자력 항해가 가능한 B 호는 경비함정의 호송 속에 군내항으로 오늘 오전 8시 32분경 안전하게 입항 조치하였다.

▲ 죄초된 선박을 구조활동하고 있는 여수해경
▲ 죄초된 선박을 구조활동하고 있는 여수해경

해경 관계자는 “선장 임 모(44세, 남) 씨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야간 갈치 조업을 끝내고 입항하던 중 갯바위에 좌초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및 낚시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낚시어선 B 호는 어제 오후 2시 45분경 낚시객 20명을 태우고 돌산 군내항에서 출항하여, 백도 인근 해상에서 갈치 조업 후 입항 중 오늘 오전 7시 40분경 화정면 월항 갯바위에 좌초되었으며, 오늘 중 여수 소재 조선소로 이동 선박 수리와 함께 안전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