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화재!! 꼼꼼한 점검으로 사전 차단

전남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 승주119안전센터가 21일 관할구역 내 축사 6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특별조사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있는 가축사육 농가의 화재 발생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축사는 건물 구조상 보온․방풍을 위해 보온재로 비닐, 부직포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한 축사 대부분이 시골 마을 안쪽이나 외진 곳에 있어, 화재 발생 때 소방차량의 현장도착 소요 시간이 길어져 대형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승주119안전센터는 축사 6개소를 방문하여 소방시설 작동 및 관리유지 상태, 축사 전기설비의 안전관리상태, 가연물 방치 등 화재유발요인을 꼼꼼히 점검․확인하고 축사 관계인에게 서한문 전달과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김길중 센터장은 “축사는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히 연소가 확대된다. 화재로부터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농민 스스로 평상시 안전의식을 갖고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앞으로 축사 인근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해 축사 관리카드를 전 소방차량 내 비치하여 축사화재의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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