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통합사례관리세대, 쓰레기 6톤처리, 도배·장판·생활가전지원

전라남도 화순군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장애인 가구의 복지 욕구 해결을 위해 대청소와 도배·장판 교체 및 생활가전을 지원해 주는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봉사실시
▲ 봉사실시

대상자 가정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치매노인과 장애가 있는 아들이 생활하고 있는 2인 가정으로 생활쓰레기들이 안방과 부엌, 뒷마당에 가득 쌓여 있고 바퀴벌레 및 상한음식으로 악취가 매우 심하게 나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건강, 치아문제 등 다양한 복지욕구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로 최근 연금소득으로 기초생활보장이 중지되면서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능주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의뢰된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이다.

이날 대청소 봉사활동은 사단법인 청년지기봉사단회원 40여명과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악취와 해충, 먼지속에서도 솔선수범하여 6톤의 생활쓰레기 청소와 나무전정 작업까지 진행했다.

봉사단 회원은 “TV속 쓰레기더미 환경을 실제로 체험해 본 것 같다며,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복지공동체가 반드시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재근 회장은 “우리의 작은 봉사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능주면 여성의용소방대 회원들은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부엌 씽크대와 냉장고의 상한음식들을 맡아서 청소하며, 쓰레기로 가득 찼던 집안이 깨끗해지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바뀌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 있는 하루 였다“고 활동소감을 이야기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힘을 보태주신 봉사단체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시에는 언제든지 읍면 맞춤형복지팀 또는 군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 맞춤형복지팀은 주거, 의료, 경제적문제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복지욕구를 가지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공적자원과 후원자 등 민간자원을 연계·지원 하는 통합사례관리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10세대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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