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문화적 고립 고충해결에 기여, 대학생 15명도 말벗봉사

외부의 도움 없이는 봄나들이 한번 제때 못하시는 재가 독거어르신과 장애어르신들이 한 기업의 관심과 성원으로 ‘봄 동행’을 나서게 되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19일 주간보호센터 이용어르신 11명이 참석하는 ‘봄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해, 따스한 봄볕과 함께하는 야외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영대 간호학과 학생 1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의 봄나들이를 도왔다. 봄나들이에 나선 11명의 어르신 가운데 66%인 7명은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하는 어르신들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여건이다.

11명의 어르신들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말벗을 삼아 꽃길을 걷고, 섬진강 어류생태관을 돌아보며 추억을 쌓았다.

이에 앞서 복지관은 18일 외부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야외 나들이 한번 나설 수 없는 재가독거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어르신, 그리고 차상위계층 등 25명을 선정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보성 대원사 꽃길로 나들이를 나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했다. 이 프로그램 또한 여천NCC(주)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동여수노인복지관장은 “기업의 관심과 성원으로 정서적으로나 문화적 고립되어가는 어르신들에게 맑은 공기와 대자연의 신선함을 느끼게 해드려서 기쁘다”고 말하고, ‘의식주 프로그램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켜드리는데 흔쾌히 응해주신 여천NCC(주)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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