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13일 만에 300여 건 접수…복지환경 58건·교통 50건·관광문화·도시개발 順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진행 중인 온라인 접수 플랫폼 ‘광주행복1번가’가 문을 연지 불과 13일 만에 300여건이 넘는 의견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 이용섭 후보
▲ 이용섭 후보

22일 이용섭 후보 선거사무소 ‘광주행복1번가 시민불편접수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개통한 이후 이날까지 총 301건의 각종 시민의견이 접수됐다.

‘광주행복1번가’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각종 불편사항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민 소통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민들의 소소한 생활불편사항부터 정책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 정책쇼핑몰이란 주제로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운동과정에서 선보였던 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와 취지는 비슷하나, ‘시민생활불편사항’을 파악하여 100일내에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는 점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광주행복 1번가’에 접수된 주요 분야별 사항으로는 복지환경에 대한 건의사항이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문제 50건, 관광문화23건, 도시개발 23건, 주차문제 15건, 행정개선 13건, 기타 순 이었다.

이외에도 경청서포터즈 오프라인을 통해 50여건, 이 후보의 SNS를 통해서도 60여건의 의견도 제시됐으며 신호위반으로 억울하게 벌금을 낸 어르신의 하소연부터 광주KTX 재진입, 광주역과 대구 내륙고속철도 건설,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세계화 등에 대한 제언, 일자리 창출로 광주 경제를 살려달라는 현안까지 다양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0건으로 1위, 60대 이상이 48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30대가 32건, 40대가 24건, 20대가 9건, 10대가 2건 순으로 50~60대가 실 많은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 성별로는 남성이 68%, 여성이 32%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북구가 28%, 광산구26%, 서구 21%, 동구 16%, 남구 9% 순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주요 접수 내용을 보면 복지환경 부문에서 김00(30) 씨 등 다수가 “광주시에서 내 집 마련 관련 정책은 물론 이자를 싸게 해줘 저소득층이나 신혼부부 등이 집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며 ‘내집 마련 주택정책 및 저소득층 신혼부부 주택지원’에 대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어 ▲돌봄 교실 확대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버스승강장 와이파이 설치 및 관리 철저 ▲생활체육 지원 확대 ▲경로당 정수기 설치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교통문제에서는 김00(50) 씨 등 10명이 ‘버스노선 확대 및 배차간격 전면개선’을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어 ▲도로정비 및 도로확장 ▲지하철 경로우대카드 발급 용봉IC 진입로 개통 등을 건의했다.

문화 관광 부문에는 전00(50·여) 씨 등이 “전일빌딩은 5·18 관련 유물로 영구 관리가 필요한 건물이다”며 “빌딩 외관의 탈색된 페인트 등에 재도색이 필요하다”고 건의해 줬고 이와 함께 ▲특색 있는 문화, 가수 마을 조성 ▲내실 있는 축제로 관광객 유치 ▲전통문화 도시 건설(문화와 멋) ▲동구 장난감 도서관 건립추진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밖에도 ▲도심지역 시간제 무료주차 운영 등 주차문제 해결 ▲광주천변 정비 및 개발 ▲자전거 도로 정비 및 건설 추가 ▲도로 및 인도 정비 등 도시개발 관련 제안도 줄을 이었다.

이용섭 후보는 “시민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불편사항과 정책들은 광주시장에 당선이 되면 취임 100일안에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시청, 5개 구청, 경찰청, 소방청, 중소기업청 등 관련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시민불편해소위원회(가칭)’를 만들어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행복 1번가’는 광주 시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온라인 플랫폼(http://bit.ly/ivyuncle)을 통해 의견을 쉽게 제안할 수 있으며 접수 방법은 온라인 고객센터(카카오톡 ‘@광주행복1번가’ 친구추가)를 통해서 접수할 수 있고 향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접수 내용에 대한 조치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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