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왁킹 장르 배틀, 오는 27일 광주 아르코57 콘서트홀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댄서들을 초청해 눈앞에서 직접 그들의 쇼를 관람하고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는 ‘2018 스트릿댄스 배틀 LINE UP(라인업)’이 오는 27일(일) 광주 아르코57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포스터
▲ 포스터
21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무대는 스트릿댄스 장르 중 힙합과 왁킹 ‘배틀’로 펼쳐진다. 배틀은 일반적인 대회의 개념과 달리 양측이 서로를 꺾기 위해 전투적으로 춤의 기량을 겨루는 것을 의미하며, 스트릿댄스가 지니는 즉흥적 요소와 맞물려 스트릿댄스의 고유한 문화적 특징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또한 모든 상황이 정해져 있는 일반 공연과 달리 DJ의 즉흥적 음악에 따라 매번 다른 상황이 연출되어 색다른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토너먼트 배틀로 전국의 스트릿댄서 500팀(명)이 참여해 힙합에서 왁킹 순으로 예선전을 거쳐 각 장르별로 예선점수 상위 12명과 배틀 게스트 4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본선 및 결승전을 치른다.

▲심사위원은 힙합과 왁킹 장르별 각 3인으로 구성되어 세계적인 댄서로 활동 중인 J-BLACK(제이블랙), NUPCHI(넙치), MC GO(엠씨 고), SOUL K(소울케이), LIP J(립제이), HANS(한스)가 참여하고, ▲DJ는 MARCIA(마샤), SOM(솜) ▲MC는 DULOCK(듀락) ▲쇼케이스 게스트는 HOZIN(호진), GORABBITZ(고래비츠), BLANK(블랭크)가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2018 스트릿댄스 배틀 라인업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토너먼트 배틀을 함께 치를 배틀 게스트들 때문이기도 하다. 힙합장르에 COVA(코바), SHUN(슌), RHYTHM GATE(리듬게이트), GV(지브이), 왁킹장르에 YOONJI(윤지), IBUKI(이부키), WAACKXXXY(왁시), PEANUT(피넛)이 참여하고, 특히 일본의 왁킹 댄서인 이부키는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무대를 휩쓸며 왁킹 장르를 대표하는 댄서로 꼽힌다.

스트릿댄스 배틀 라인업은 빛고을댄서스가 스트릿댄스 대중화를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전반기에는 힙합과 왁킹 장르로, 후반기에는 스트릿댄스 모든 장르로 진행한다. 한 회당 1천만원이 넘게 드는 공연을 자비로 진행하던 빛고을댄서스는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2017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에 참여해 총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후반기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색다른 장르의 공연을 통해 4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도 빛고을댄서스는 2018 만(萬)만(滿)계에 참여해 지난 4월 5일부터 30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온라인으로 2백만원, 오프라인으로 8백만원을 모금해 목표금액인 1천만원을 달성, 매칭지원금 1천만원을 더하여 총 2천만원의 사업비로 스트릿댄스 배틀 라인업을 개최한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함께하는 ‘2018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4개 문화예술프로젝트의 모금을 진행, 현재 온라인은 네이버 해피빈과 다음스토리펀딩을 통해 총 4백여만원, 오프라인은 13백여만원을 모금했다. 기부 참여방법은 해피빈 모금함(http://happylog.naver.com/gjcfgive.do) 또는 네이버에서 광주문화재단을 검색하면 진행 중인 모금함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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