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삼원산업사, 월드클래스300 선정

광주광역시가 중점 육성 중인 명품강소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월드클래스300’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광주시
▲ 광주시

광주시는 명품강소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는 ㈜호원과 ㈜삼원산업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호원은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업체로, 해외수출이 매출액의 45%를 차지한다. 터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경량화 기술개발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고객의 관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통해 최강의 자동차 차체부품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삼원산업사는 마이크로채널 열교환기, 자동차 전선용 도체 제작업체로 글로벌 강소기업 우수기업으로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었으며, 열교환기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이 25.8%에 이르는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월드클래스 300육성사업’은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에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2012년 ㈜오이솔루션이 선정된 후 지역기업이 이름을 올리지 못하다 2016년 남도금형, 2017년 ㈜성일이노텍, 지오씨에이어 다섯 번째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광주시 기업 2곳이 선정돼 의미가 크다.

이러한 지역기업의 3년 연속 월드클래스 300 선정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노력과 함께 2014년부터 시작된 광주시 명품강소기업육성사업의 현장 밀착형 지원과 기업별 맞춤형 육성 등 전략적 기업정책을 펼친 결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명품강소기업 육성사업’은 민선6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한계를 극복하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다.

‘월드클래스 300’은 매출액 400억∼1조원, 직간접 수출 비중 20% 이상, 3년 평균 연구개발 투자율 2%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 15%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할 수 있으며,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해외마케팅, 투자·경영 분야별 성장전략서를 수립하고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2018년에도 산·학·연 전문가로 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50여 일 동안 요건심사, 분야평가, 현장실사 및 평판검증, 종합평가 등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41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동안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지정되며, 미래전략과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R&D, 해외마케팅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전략 등 전문 분야별 해외진출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금융, 인력 등 13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4년 시작된 명품강소기업육성사업이 지역 유망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핵심정책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PRE명품강소기업→명품강소기업→글로벌강소기업→월드클래스 300의 성장사다리 통해 기업이 체계적으로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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