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3곳 탐방 실시

광주광역시는 15일 전남대와 조선대 등 80여 명이 참여한 ‘2018 상반기 지역 대학생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이전공공기관을 탐방하고 있는
▲ 이전공공기관을 탐방하고 있는
광주시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맞춤형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시책의 하나로 올해 처음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5월, 10월 두 차례 실시된다.

이번 탐방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등 에너지 관련기관 3곳의 시설투어, 채용계획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공기관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기관의 분야별 채용인원과 자격요건 등에 대한 대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 참여 대학생은 “그동안 혁신도시 공공기관 문턱이 매우 높게 느껴졌는데, 이번 탐방으로 각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자세히 알게 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현장감 있고 만족도 높은 정보 제공을 위해 대학 취업부서와 함께 협력을 통해 에너지 관련 학과인 전기공학과와 에너지자원공학과 등을 선정하는 등 이번 행사를 추진해 왔다.

지역 대학의 고른 참여를 위해 하반기 10월 탐방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을 중심으로 사전 수요자를 파악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개정된 혁신도시법에 따르면, 각 공공기관은 현재 2017년 16.2%인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2022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광주시는 이를 지역인재 채용 촉진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맞춤형 우수인재 육성 사업들을 관련 기관들과 손잡고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채용박람회, 이번달 대학생 공공기관 탐방에 이어 다음 달 광주시·대학·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면 공공기관 채용이 크게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병규 시 혁신도시협력추진단장은 “시즌2를 계기로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특히 지역 인재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정부는 혁신도시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시즌 2를 전격 발표하고, 이를 실행할 전국 혁신도시 종합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시즌 1이 혁신도시의 기반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이었다면 시즌 2는 혁신도시가 지역 미래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광주시는 전남도와 함께 종합계획에 반영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달 23일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 발주해 8월 말 마무리하고 건설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참고로 광주시는 그 동안 혁신도시의 빠른 정착을 위해 교통, 환경 등 39건의 정주여건 건의사항을 개선하고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을 위한 남도문화탐방을 89회에 걸쳐 4500여 명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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