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중·고 14개교, 942명 학생들에게 2억 8천여만원 지원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광주·전남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 지원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화순군이 개최한 교육지원사업 추진회의
화순군이 개최한 교육지원사업 추진회의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해당 학교를 통해 화순군 교복 지원 신청을 받아 군에서 대상자 적격여부를 확인하여 지난 4월말에 관내 중·고등학교 14개교(942명)에 총 2억 8천여만원을 교부했다.

교복비 지급은 중학교는 학교 주관 구매 등을 통해 행정절차에 따라 교복을 일괄 구매하고, 이미 구입이 완료된 고등학교의 경우 학부모에게 개별 입금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입학일(3월 2일) 기준으로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교복을 입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으로, 1인당 지원금액은 교육부에서 정한 학교 주관 구매 상한단가인 29만6,130원 이내이다.

화순군은 교복비 지원을 위해 지난해 화순군 교복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비 3억원을 확보하는 등 행·재정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10월 27일)하여, 올해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동의(2월 19일)를 받아냈다.  이 후, 학교 측과 지원방법 및 세부 시행절차 등에 대한 실무 추진 협의회를 거쳤다.

학교에서는 학교주관 교복 구매 등 관련 행정 절차에 따라 5월중 교복 지원금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010년부터 고교 수업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무상급식에 이어 이번 교복비 지원까지 하게 되면 고교 무상교육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것으로써 ‘명품 교육도시 화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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